[자막뉴스] 마크롱 확진에 유럽 '비상'…스페인·포르투갈 정상 잇단 격리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등을 쓰다듬으며 반갑게 맞이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기념행사입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사흘 뒤,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인 산체스 총리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산체스 총리뿐만 아니라 같은 행사에 참석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,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자가격리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미셸 상임의장은 행사 다음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차원에서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마크롱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여러 유럽 지도자들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데다 확진 판정 전날에는 포르투갈 총리와 회동하며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역시 외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EU 정상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회동을 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회의 이후 받은 정례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김정은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